임대인 입장에서는 전월세를 놓았는데 임차인이 구해지지 않거나, 겨우 구한 임차인이 집 관리를 잘 하지 않는다면 이것보다 난감한 상황은 없을 겁니다. 오늘 소개할 호스트 님은 이처럼 난감한 상황을 겪은 후 생각도 못했던 '단기임대'로 공실을 해결하고, 주기적인 관리로 집의 노후화도 늦출 수 있었다고 합니다.
'설마 되겠어?'라는 의심에서 '더 적극적으로 해봐도 괜찮겠다'는 확신으로 생각이 바뀐 삼삼엠투 우수 호스트 송환선 님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호스트 인터뷰 EP02] 송환선 호스트 편
*삼삼엠투 송환선 호스트님을 현재 단기임대를 운영 중인 집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인터뷰 영상을 통해 먼저 만나보세요.
단기임대를 시작하기까지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송환선이라고 합니다. 부동산 임대 경험은 전세 월세에서 한 7년 정도 운영을 했고요. 삼삼엠투 단기임대는 2년 정도 되었습니다.
Q.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실제로 주거 임대를 해보니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2006년에 아파트를 분양받고 입주를 하게 되면서 부동산 시장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세와 월세를 주면서 2년 혹은 4년 간격으로 임차인이 바뀌게 되었는데요. 한 임차인 분은 옥상에서 물이 누수가 되는 것을 사전에 말씀해 주시지 않아서 하자 보수시기를 놓쳤고, 결국 천장 전체를 다 드러내는 그런 상황이 생겼었습니다. 그때 이후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집 관리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Q. 삼삼엠투는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전세와 월세를 알아보다 보니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임차인이 훨씬 자주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피스텔에 입주할 당시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가는 시기였는데요. 은행 금리는 상당히 큰 폭으로 올랐고, 반대로 전세와 월세 시세는 상당히 떨어져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관리할 수 있고, 월세보다 나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하고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삼삼엠투’와 관련된 단기임대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이 익숙한 상황이었지만, 집을 보지 않고 계약이 된다는 사실이 상당히 획기적으로 느껴졌고요. 기존 전월세보다 수익률이 좋다는 것이 또 매력적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실험 삼아 단기임대를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삼삼엠투 호스트가 되다
Q. 삼삼엠투를 이용해 보니 어떤 점이 가장 좋으셨나요?
삼삼엠투의 가장 큰 장점은 비대면으로 계약이 이루어지는 계약의 편리성인 것 같습니다. 집을 보여주고, 계약서를 작성하는 번거로움도 없고, 임차인 분들도 방을 등록할 때 작성했던 상세한 설명과 위치 등을 확인해서 계약 요청까지 단숨에 이루어지다 보니 정말 편리한 것 같습니다.
Q. 방 등록 후, 첫 계약이 이루어질 때의 기분은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첫 계약 당시를 생각하면 상당히 아찔합니다. ‘설마 되겠어?’라는 생각에 완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을 등록하게 되었는데요. 방을 등록하고 채 2시간이 되지 않아서 첫 계약 요청이 들어왔었습니다. 그래서 ‘아, 완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을 등록한다는 것이 큰 실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임차인분께는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계약을 거절했었습니다. 그랬더니 다시 계약 문의를 하시면서 저녁에 이용할 생각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바쁘게 서너 시간 동안 청소를 하고, 준비를 해서 첫 임차인을 잘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Q. 계약이 잘 되게 만드는 호스트님만의 꿀팁이 있을까요?
임차인의 입장에서 자주 생각을 해봅니다. 주변 매물들과 비교를 해서 가격을 적절하게 맞추거나, 입주와 퇴실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임차인 분들은 입주 시간과 퇴실 시간이 자유롭다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만족하고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안내사항은 꼭 입주 전에 미리 보내드리고, 책자로도 만들어서 비치를 해놓고 있습니다. 임차인분들께서 확인하지 않는 분들이 종종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입주하시고 나면 꼭 문의사항이나 불편한 점이 있으신지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확인되는 문제는 최대한 빨리 조치를 해드리고 있어요.
Q. 기억에 남는 임차인이 있나요?
임차인 분 중에서 입주 6개월 전부터 계약 문의를 하셨던 분이 계시는데요. 3주 정도 꽤 오랜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던 기억이 나요. 해외에 거주하다가 방문한 분이셨는데 집 주변의 먹거리에 대해서 물어보셔서 탕후루와 몇 가지 먹거리에 대해서 설명해 드렸더니, 탕후루를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이후에 실제로 입주하셔서 탕후루를 먹어보고, 인형 뽑기도 너무 재밌게 했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그분 아이가 저희 아이와 비슷한 또래다 보니까 아이의 학업이나 성장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요. 많은 대화를 하다 보니 이분이 퇴실할 때쯤에는 오랜 친구와 헤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습니다.
Q. 기존에 전월세만 운영하던 때와 비교했을 때 얼마 정도의 수익을 얻었는지 궁금합니다.
1년 연수익률로 비교를 해보면 한 1.4에서 1.5배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제가 한 달에 청소하는 횟수가 한 번, 많으면 세 번 정도 한다고 봤을 때 실제로 품이 많이 드는 건 아니거든요. 좀 더 부지런하게 할수록 기존 전월세보다는 수익률이 좋아졌고요. 그리고 제가 직접 집을 관리하다 보니까 집이 노후화되는 속도도 늦춰지고, 늘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어서 저는 꽤 만족하고 있습니다.
단기임대를 고민 중인 분들에게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2년 정도 경험을 해보니 좀 더 적극적으로 해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하나 더 준비해서 플랫폼에 등록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임차인 분들은 해외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공항 철도나 공항버스 정류장이 가까운 위치로 알아보고 있는데요. 종로의 접근성이 좋은 중구 쪽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Q. 끝으로, 단기임대를 고민하는 전월세 임대인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단기임대를 할지 말지 고민하시면서 전월세처럼 공실이 생길까 하는 걱정은 하지 마시고, 일단 적극적으로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년 연수익률로 비교를 해보면 기존 전월세보다는 수익률이 좋고요. 임차인분들께서 남겨주시는 진솔한 후기는 소소한 즐거움으로 행복함을 느낄 수가 있는 것 같아요. 이러한 경험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적극적으로 추천해 보고 싶습니다.*본 콘텐츠의 내용은 2024년 11월 27일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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